야설 야동

나의 동거 파트너 - 5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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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언제 부터 인지 모르겠지만...



-한 번 더 들려줄까  난 잘 모르겠는데

-아냐 괜찮아. 그냥 저장만 해서 내 메일로 보내줘. 내 메일 주소 알지 

-응. 네이버 계정 맞아 

-응. 잡음 제거 된거로 보내라.

-근데 이거 뭔데  너 무슨 흥신소 같은 곳에서 알바하냐 

-몰라도 돼 자식아. 담에 맛났거 사줄 테니까 연락해아.

-야 잼난거면 나도 좀 알려줘.

-나 간다.



충격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그녀가 그럴 수 있는거지  혜진이와 그녀의 관계는 도대체 뭐고  휴…



<지율 : 은하야 점심 때 바빠  뭐 좀 물어 볼게 있는데…>



이 선배! 이 타이밍에 메세지를 보내다니! 귀신은 참 귀신이다.



<은하 : 아뇨. 별일 없는데 무슨 일 이에요 >

<지율 : 만나서 이야기 해 줄게. 12시에 동아리 방에서 볼래 >

<은하 : 네 그럴게요.>



동아리 방에 도착하니 나와 같이 점심 약속을 기다리는 애들이 있었다. 가을학기가 시작한지 좀 되었는지 9월 첫째주 보다 동아리방에 있는 사람의 숫자가 훨씬 줄어 들어 있었다. 예선이와 혜린이가 나란히 앉아 슬며시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었다. 다가가서 이야기에 끼려다 왠지 방해하는것 같아서 그러지 않았다.



-점심 먹으러 갈래 

-아니 약속있어. 미안.

-니가 무슨 약속  여친 생겼냐 

-아니야 자식아. 난 뭐 약속도 없냐 

-누군데  여자냐 

-몰라도 돼 임마.

-짜식 괜히 신경질이야. 이런게 뭐 한 두 번도 아닌데.

-미안. 내가 좀 일이 있어서 날카로웠었나봐.

-알았어. 그럼 나 먼저 간다. 점심먹고 볼래 

-응. 먹고 다시 올게.



동영상의 주인공과 희진이와의 관계를 생각하느랴 계속 날카로워져 있었던것 같다.



-안녕하세요. 선배~

-응 안녕. 다들 여기 있었네. 오랜만이다.

-언니 자주 좀 오세요. 얼굴 까 먹겠어요.

-알았어. 그럴게.



구석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동아리 방이 시끌해진것 같다. 고개를 돌려 봤더니 지율 선배가 들어왔다.



-언니 저희 점심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미안 나 약속이 있어서… 가방 좀 두고 가려고 잠깐 들린거라서. 미안해.

-어쩔 수 없죠.ㅠ.ㅠ 언니 우리 같이 밥 먹은지 되게 오래된거 알아요  언니 때문에 동아리도 들었는데! 흐규흐규~

-아이고 우리 귀여운 후배들… 미안해요. 언니가 오늘은 좀 바빠서.



혜린이와 예선이가 특히나 슬퍼( ) 했다. 지율 선배는 사물함에 가방을 넣었다. 그리고 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지율 : 벌써 와 있네 ㅎㅎ 늦어서 미안 나 먼저 나가있을 테니까 나 나가고 나서 한 1분 있다가 나와. 다른 애들도 많이 있는데 괜히 너랑만 나가면 좀 그렇잖아.>

<은하 : 네 그래요. 어디 계실 거에요 >

<지율 : 가까운 곳에 있는 식당에 있으면 애들한테 들킬 수 도 있으니까 좀 멀리있는 식당가자. C식당 앞에서 보자.>

<은하 : 네 그래요.>



지율 선배의 명령( ) 대로 정확히 1분 후에 동아리 방을 나섰다. 근데 무슨 용건 때문에 나를 이렇게 불러 내는거지  나한테 뭐 궁금한거 있나  혹시 내가 선배한테 궁금해 하는게 있다는걸 아는건가 



약속 한 대로 C식당 앞에 가니 지율 선배가 서 있었다.



-선배 오랜만이네요.

-그래 이놈아. 너 얼굴 까먹겠다.

-헤헤 죄송해요. 요즘 좀 바빠서.

-니가 뭐 할게 있다고 바쁘냐 

-ㅎㅎ 선배한테는 거짓말 해도 안 통하네요. 귀신같아요.

-넌 뛰어 봤자 내 손바닥 위에 있어. 알지 

-네 그런것 같네요.



선배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역시 남자를 홀리게 하는 뭔가가 있는것 같다. 짧은 청 반바지에 흰색 셔츠를 입었다. C컵은 충분이 돼 보이는 풍만한 가슴 탓인지 두번째 단추와 세번째 단주 사이의 셔츠가 양쪽으로 벌어져 공간이 드러났다. 외국 영화에서 글래머러스한 여자 배우가 셔츠를 입으면 저렇게 되는데… 한국 여자도 저럴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입꼬리가 올라감과 동시에 내 자지도 위로 올라갔다. 티나면 안되는데… 다이어트를 했는지 다리가 약간 가늘어 진것 같았다. 음대 미대 주변이라 이뻐 보이는 여학생들이 무척 많았지만 지율 선배 만큼 이쁘면서 몸매도 좋은! 여자는 없었다. 이쁘면 몸매가 별로이고, 몸매가 좋으면 얼굴이 별로였다.



밥을 받아서 자리에 앉았다. 한 창 학생들이 많을 피크 타임이라 조용한 자리가 없었다. 2명 자리가 떨어져 있는 곳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바로 옆에 다른 사람이 이미 앉아 있는 곳에 찾아가 앉았다. 커플로 보이는 남녀가 마주 보고 앉아 있었다.



-선배 무슨 일 이에요 

-무슨 일 있어야 보는 사이야 

-헤헤 그런건 아니죠ㅋ 그래도 이렇게 부른 걸 보니 용건이 있을 것 같아서요.

-있긴 하지… 근데 좀 있다가 말 해 줄게. 일단 밥 먹자~

-네~



먹는 내내 선배의 가슴이 시선이 갔다. 그리고 동시에 선배의 옆자리에 앉아있는 여자에게도 눈이 갔다. 지율 선배 보다는 이쁘지 않지만 그래도 평균 이상의 외모였다. 지율 선배 옆에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다. 웃을 때면 보조개가 들어가는 귀여운 얼굴이었다. 나랑 같은 학번이거나 신입생인것 같았다. 아~ 귀엽다. 옆을 돌아 봤다. 여자의 남자친구가 내 옆에 앉아 있었는데 산적 같이 생긴 놈 이었다. 저 귀염귀염한 여자가 왜 이 산적 같은 놈을 좋아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밤일을 끝내주게 잘 하나  왠지 그렇게 생기기도 한 것 같다. 자지도 클 것 같고 정력도 좋을 것 같다. 상체를 보니 근육이 우락부락 하게 돋아 있었다. 미녀와 야수 커플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시끄럽기도하고 불편하기도 해서 밥을 빨리 먹었다. 나와서 식당 근처에 있는 카페로 가서 음료를 시켜 밖으로 나와 밴치에 앉았다. 수업 시간이 되서 그런지 학생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제서야 조금 한산해졌다. 나와 지율 선배는 수업이 없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너 여기 기억나 

-네 

-이 카페랑 이 자리 기억 나냐고 

-ㅎㅎ 네 당연하죠. 저기 보이는 건물 교직원 휴게실에서 누나랑 즐겁게 보냈잖아요. 저기 저곳… 창문 열려 있네.ㅋㅋ

-기억 하는 구나.

-선배랑 한건 다 기억하고 있어요ㅋㅋ 얼마나 꼴렸었는데요. 누가 올까봐 걱정돼서 스릴 있기도 하고. 혹시 지금도 누가 하고 있는거 아닐까요 

-ㅎㅎ 그럴지도 모르지. 대 낮에 하면 더 스릴 있을것 같은데… 하러 갈래 



으이구… 이 누나 못 말리겠다.



-그런데 무슨일 이에요  저한테 무슨 할 말 있는것 같은데 

-아~ 맞다. 까먹을 뻔 했어. 너 혹시 사진 찍는거 좋아해 

-사진이요  갑자기 사진은 왜요  사진 관련해서 강의 들어요 

-아니 그런건 아닌데… 명색이 우리 동아리가 여행동아리 잖아.

-네.

-너 이번달 <월간 여행 나그네> 잡지에 나온 여행기 공모 공지 못 봤어 

-그런것도 있어요 

-얘가 얘가 얘가… 너 아무리 여자 만나려고 동아리 들어 왔어도 그렇지 그런것도 모르면 어떡해 

-처음 들어 보는데… 그리고 저 여자 만나러 동아리 들어 온거 아니에요.

-그럼  왜 들어 왔는데 

-여행하는거 좋아해서요.

-그래서  여자 애들 한테 눈길 한번 안 줬어 

-그…그런건 아닌것 같은데… 그렇다고 뭐 사귀거나 하진 않았다구요. 다른 애들은 그래도 저는 아니에요.

-그럼 나랑 섹스 한건 뭐야 

-예외 라는게 항상 있는 법이니까… 암튼 근데 그게 뭐에요  여행기 공모전 이라는게 

-여행잡지에서 1년에 한번씩 아마추어 여행작가나 사진사를 상대로 답사기  여행기  이런거 공모전을 하거든, 나도 이번엔 한 번 공모 해 볼까해서.

-우와 선배 멋있어요.

-왜  이제 선배 같냐  제작년에도 우리 선배가 대상 받았어. 아! 넌 작년에 들어왔으니까 모르겠구나. 상금도 되게 많아. 너 김수현 오빠라고 알아 

-아뇨  졸업하셨어요 

-응 내가 1학년 때 그 선배가 4학년 이었으니까 이미 졸업하셨지… 아참! 너 가연 언니는 알지 

-네 몇 번 봤어요.

-그 언니도 공모전에서 상 받았어.

-우와… 우리 선배들 대단하네요.



노는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던 선배가 이런것에도 관심이 있었나  싶었다. 알고 보면 반전 매력이 있는 여자다! 멋있어. 동아리 들어와서 처음으로, 섹스를 제외하고, 선배라고 느낀적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았다. 암… 이번엔 선배 같네.



-근데… 왜요  저한테 뭐 부탁하실 거라도 있어요 

-같이가자고.

-네  어딜요 

-여행! 여행을 가야 여행기를 쓸 것 아니야 

-네  그냥 동아리 여행 갈 때 다 같이 가면 되잖아요.

-그러게 가면 가고 싶은데 갈 수 도 없고 있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오랫동안 있을 수 도 없잖아. 그렇다고 혼자 갈 수 도 없어. 너 나 같이 연약한 여자 혼자 가게 할거야 

-그…러고 싶은데 또 누구요 

-우리 둘이

-네  둘이요.



이 선배! 아무리 섹스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대 놓고 둘이서 여행을 가자고 하다니! 이게 웬 굴러 들어 온 떡이냐  라는 생각을 잠시 하였지만 왠지 무서워졌다. 내가 지율 선배를 먹는게 아니라 먹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괘…괜찮으시겠어요  전 뭐 괜찮은데.

-왜  걱정 돼  나 막 지켜주고 싶고 그래  다른 방에서 잘거야  ㅎㅎ

-ㅎㅎㅎ 그런 뜻이 아니라 불편하지 않으시겠냐고요.

-아니 왜 불편하다고 생각하지  난 좋은데  싫은가봐 

-아니에요. 좋아요. 같이 가요.



그래! 좋다! 먹든 먹히든 좋은거 아닌가  지율 선배와 여행지에서 보낼 1박을 생각하니 벌써 부터 자지가 바짝 선다.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리고 선배는 또 어떤 섹스를 맛 보여 줄까  응  ㅋㅋㅋ



-아 참! 그리고 다른 사람 한 명 더 같이 가도 돼 

-네  누…누…구… 

-왜  싫어 하는 눈치네  그 사람 때문에 나랑 같이 밤에 못 잘까봐 그래  응  응 

-아뇨!

-에이… 아닌게 아닌데…



맞다. 아닌게 아니었다. 우리 둘만 가면 좋은데 또 귀찮게 그리고 우리 둘이 노는데 방해되게 누굴 더 끼운다는 거야  좋다가 말았다. 근데 누구 



-근데 누구요  제가 아는 사람이에요 

-글쎄… 모르는 사람인것 같은데… 걱정마 남자는 아니니까.



남자가 아니라는 소리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뭐야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것 같은데…  응  나 말고 다른 여자에 더 관심있는거야 

-기분 좋아지다뇨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무슨…

-너 한테 소개 시켜 주고 싶은 친한 후배가 있는데 걔가 사진을 잘 찍거든 그래서 여행기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걔는 사진전에 공모하고 나는 여행기 전에 공모하고. 너도 하나 공모해!

-네 알았어요. 근데 누구에요 

-벌써 궁금하거야  ㅋㅋ 으이구~ 나중에 가기 전에 셋이서 같이 한 번 만나자. 일단 좀 있다가 내가 따로 연락하고 카톡 단체방 하나 만들 테니까 들어와서 인사해~

-네~

-나 가야겠다. 그럼 담에 봐!

-네 선배



역시나! 감당하기 힘든 선배다! 선배는 사라졌고 나는 아직 공강 시간이 좀 남아 있어 자리에 계속 앉아 있었다. 지나가는 이쁜 여학생을 보며 섹스 하는 상상을 하였다. 미친놈이다. 헛… 이 시간에 왜 전화가 …



<은하 : 여보세요>

<문희 : 선생님 저 문희에요.>

<은하 : 이 시간에 무슨 일이야  너 학교에서 공부 할 시간 아니야 >

<문희 : 오늘 학교 수업 일찍 끝 났어요>

<은하 : 그래  좋겠다. 그럼 오늘 과외 할래 >

<문희 : 아뇨. 그것 때문에 전화한거 아니에요. 저녁에 시간 있으시긴 한 거에요 >

<은하 : 응 왜 >

<문희 : 저 지금 선생님 다니는 학교 가고 있거든요. 한 1시간 쯤 후에 도착 할 것 같은데, 학교 구경 시켜 주세요.>

<은하 : 그래  미리 연락 좀 하고 오지… 선생님 지금 수업 들어 가야 해서… 끝나면 1시간 반 쯤 있어야 하니까… 너 일찍오면 3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문희 : 괜찮아요. 들어가서 음료수 하나 마시고 있으면 돼요>

<은하 : 안 심심 하겠어 >

<문희 : 헤헤… 혼자 오면 심심할 것 같아서, 선정 언니랑 둘이서 같이 가고 있어요.>



읭  선정씨랑 같이 오고 있다고  뭐야 이거… 아… 참 난감하다. 하지만 싫지는 않았다. 올거면 그냥 선정씨 혼자 오는게 좋은데ㅋㅋ 난 참 미친 놈이다. 첨엔 문희 학교 구경 시켜주어야 한다고 해서 귀찮았는데 선정씨랑 같이 온다고 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케케케



<은하 : 그래. 그럼. 도착하면 메시지 보내고. 어디 들어가서 쉬고있어. 수업 마치면 바로 갈게>

<문희 : 네~>



수업이 빨리 끝나길 기다리며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렸다. 희진이의 누드 사진 중 수위가 높은 것들 몇장을 골라서 휴대폰에 옮겨 담았다. 볼 때마다 참 예술이었다. 그냥 이 사진만 봐도 자극적인데, 그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라 더 자극적이었다. 그리고 그 사람의 아는 사람이 또 내가 아는 사람이 라는 것이 더더욱 자극적 이었다. 이건 뭐 금맥을 찾았다고 기뻐하면서 동굴을 뚫었더니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격 이었다. 이제 다이아몬드 뒤에 또 무엇이 있을지… 그리고 그 뒤에 찾은 것은 나의 기대를 충족 시킬 수 있을 것인지 … 지금 내 상황은 고대 유물을 찾으러 가는 몬타나존스의 주인공 같았다. 여행기를 써서 당선이 되는 것 보다 최근에 나에게 일어난 일련의 사건을 소설로 써서 대박을 치는것이 더 쉬울 것 같았다.



야한것을 볼 때 만큼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은 없는것 같다. 몇장의 사진을 되풀이 해서 봤더니 이미 수업이 끝나 버렸다. 강의실을 나와 문희에게 전화를 했다. 문희는 아까 나와 지율 선배가 있던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다시 그곳으로 갔다.



이게 무슨 우연인지… 문희와 선정이는 아까 나와 지율 선배가 앉아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 자리는 예전에 지율 선배와 섹스를 하고 나서 앉아 있던 그 자리 이기도 했다. 뭐 좋은 일이 생기려나  ㅋ 문희는 교복을 입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교복 입은 문희를 본 것이 처음인것 같았다. 집에 있을 때는 그냥 편한 옷을 입고 있었다. 교복을 입은 것을 보니 정말 고등학생 같았고 되게 귀여워 보였다. 저런 여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을 텐데… 선정이는 검은색 짧은 치마에 살구색 브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힐을 신어서 다리가 되게 이뻐 보였다. 후~ 꼴린다. 문희는 나와 선정씨 와의 관계를 과연 알고 있을까 



-문희 : 어~ 선생님 학교에서 보니까 정말 멋있어요. 대학생 같아요.

-은하 : 뭐야  그럼 너희 집에서 과외하면서 볼 때는 대학생 같지 않았어 

-문희 : ㅎㅎ 그런말이 되나  암튼 선생님 멋있네요.

-은하 : ㅋㅋ 고마워. 오래 기다렸어 

-문희 : 아뇨 방금 왔어요. 선정언니도 여기 처음 오는 거고 저도 처음 오는 거라서 한참 헤매다가 지금 방금 도착했어요. 아~ 맞다. 여긴 선정언니… 둘이 잘 아시죠  내가 괜히 소개하고 있는건가  ㅋㅋ

-은하 : 아…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선정 : 네. 잘 지내셨어요  문희가 자기 일찍 마쳤다고 저녁 사달라고 졸라서 왔더니 여기로 오는거 있죠 

-문희 : 둘이 잘 만나고 있는거죠  설마 소개팅 하고 다시 안 만나는건 아니죠 

-선정 : 몰라! 암튼 문희 때문에 골치가 아프네요. 선생님도 그러시겠어요.

-은하 : 네. 어쩔 수 있나요. ㅋㅋ

-문희 : 뭐에요  ㅋㅋ 빨리 학교 구경 시켜주세요~ 저도 공부해서 이 학교 와야지~ㅋㅋ



셋이서 학교 구경을 했다. 구경이라고 해야 뭐 딱히 할 것이 없고 학교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이건 무슨 건물이고 저건 무슨 건물이고 를 설명하는 것이 전부였다. 간혹 애들이 많이 모여있는 건물이 있으면 그 건물에서는 무엇을 하고 왜 저렇게 많은 애들이 모여 있나 하는것을 설명하는 정도였다. 선정씨도 문희도 우리 학교는 처음이라서 즐겁게 구경하는것 같았다. 내 시선은 선정씨에게 머물렀다. 비오는날 섹스를 하고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다. 마음에 없어서 연락을 하지 않은것이 아니라 너무 마음에 있어서 연락을 하지 않았었다. 만나면 다시 섹스를 하게 될 것이고, 또 다시 만나고 또 다시 섹스를 하고… 정상적인 연인 관계라기 보단 섹스파트너로 사이가 굳어 지는 것이 두려웠다. 정말 아쉽다. 저 여인을 그렇게 만났다는 것이… 두 사람이 늦게 온 탓도 있고 생각보다 구경이 길어지기도 해서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문희 : 선생님 저녁 사 주세요~

-선정 : 얘가! 선생님 한테 그렇게 조르면 안돼!

-은하 : 아뇨 괜찮아요. 문희야 선생님이 저녁 사 줄테니까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문희 : 학교 식당 중에서 제일 비싼것 파는 곳으로 가요.

-은하 : 그래 그러자.

-선정 : 아뇨 그러실것 없어요. 제가 살게요. 어디로 가면 돼요 

-은하 : 그러면 안돼요. 두분은 손님인데요 뭐. 제가 살게요.



문희의 부탁대로 학교에서 가장 비싼 식당으로 왔다. 나도 겨우 2번째 와 보는 곳이었다. 한식/일식/양식 모두 파는 곳이었는데 각자 먹고 싶은것을 시켰다. 에고… 돈 많이 나올 것 같다. ㅠ.ㅠ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그래도 문희 때문에 과외비를 벌고 있으니 이 정도는 사줘야겠지  그리고 선정씨도 있으니 폼 한번 잡아야겠다.



문희가 이런 저런 질문을 했고 나도 그에 맞춰 이렇게 저렇게 대답을 했다. 선정씨와도 이야기를 좀 하였다. 그러면서 선정씨의 가슴에 역시나 눈길이 갔다. 점심 때는 지율 선배의 풍만한 가슴과 단추가 터질 것 같은 셔츠를 봤다면 이번에는 그에 못지 않은, 아니 그 보다 더 풍만한 선정씨의 가슴과 그걸 더 부각 시키는 볼륨있는 블라우스를 봤다. 살색이라서 처음에는 상의를 입지 않고 있는것 같아서 정말 놀랐었다. 착시코디였다.



-문희 : 아~ 맛있다. 근데 전 지금 일어냐야겠어요.

-은하 : 왜  더 있다가 가지… 조금 있다가 디져트 같은것도 나올 텐데.

-문희 : 그래요  아~ 아쉽다. 저 학원 가야 해서요. 지금 출발해야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선정 : 그래  그럼 언니랑 같이 가자. 은하씨 오늘 정말 고마웠어요. 다음엔 제가 살게요.

-문희 : 아냐~ 언니는 더 있다가 와~ 나 혼자서 학원 찾아 갈 수 있어. 둘이서 오붓하게 시간 보내세요~



말을 마치며 문희는 사라졌다. 그리고 문희가 보낸 메시지가 도착했다.



<문희 : 선생님 선정 언니랑 좋은 시간 보내세요~ 아까 학교 오면서 선정언니랑 이야기 해 봤는데, 선정언니는 선생님 마음에 들어 하는것 같았어요~>



으이구~ 귀여운 기지배! 고마워 문희야!



디져트 까지 다 먹고 식당을 나왔다. 해는 이미 져서 어두웠다. 학교는 한산했고 강의실의 불은 다 꺼져 있었다.



-우와~ 낮 보다 오히려 밤이 더 멋있는것 같아요.

-그래요  전 매일 다녀서 그런가… 모르겠던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캠퍼스를 걸었다.



-문희 귀엽죠 

-아…네. 문희도 선정씨 되게 좋아하고 따르는 것 같아요.

-오래 봤으니까요. 문영이랑은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이니까 문희도 그 때 부터 봤어요. 문희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부터 봤으니까 10년도 훨씬 넘었죠. 그 때 부터 친 동생 처럼 지내고 있어요.

-나도 그런 동생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저두요. 전 오빠 하나 밖에 없어서… 그것도 엄청! 맘에 안 드는 오빠.

-ㅋㅋ

-저 다시 봐서 놀랬죠 

-네… 네 



갑자기 선정씨가 진지한 이야기를 한다. 놀랬다.



-강릉에서 그렇게 놀다가 서울서 다시 보니까 말이에요.

-아… 그 말이셨구나.

-어쩌다가 참… 그게… 강릉에서 만난것도 신기하고, 은하씨가 하필 문희 과외 선생님 된 것도 신기하고…

-저도 되게 놀랐어요. 과외 하러 갔는데 문영씨가 있어서… 선정씨를 다시 뵙고 놀라기도 했고요.

-ㅎㅎ



서로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선정씨가 이쁘다고 한 길로 쭉~ 걸었는데 처음 봤던 그 카페 벤치 앞 이었다. 자연스럽게 그곳에 앉았다. 늦은 시간이라 밖엔 사람이 없었다.



-원래 그렇게 노는건 아닌데… 저흰 처음이었어요.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놀라셨죠 

-강릉에서요 

-네.

-네 약간이요. 사실…저랑 제 친구들도 그렇게 다른 학교 여학생들 만나서 논 것이 처음이라서…

-정말 처음이었어요 

-네  무슨 말씀이에요 

-ㅎㅎ 아니에요. 너무 잘 하셔서.

-네 ! 아~ 뭐… 그냥… 한 창 그런거 좋아할 나이니까…



서로 얼굴을 붉히며 웃었다. 괜히 기분이 좋았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계절이라 낮에는 더웠지만 밤이 되니 가을 날씨 처럼 쌀쌀했다. 반팔에 짧은 치마를 입은 선정씨는 추웠는지 양팔을 감싸고 있었다. 나도 좀 추웠다.



-추워요 

-네… 갑자기 쌀쌀해 지는것 같네요.

-그쵸  어디 들어 갈까요 

-네. 그래요.



둘다 집에 가자고 하지 않았다. 나도 그녀도 서로와 함께 더 오래 있고 싶었다. 그녀는 많이 추웠는지 나 보다 앞장 서서 카페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저…저…저기. 선정씨!

-네 



카페 문을 반 쯤 열고 선정씨가 나를 돌아봤다. 용기를 냈다!



-카페 말고, 더 괜찮은 곳 있는데… 따뜻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하고…

-어디요  학교에 쉬는 곳 있어요 

-거기 갈래요 

-네. 그래요.



선정씨는 아무런 꺼리낌이 없이 그러자고 했다. 내가 가자고 하는 곳이 어디인지도 정확히 모르는 채…



난 선정씨를 이끌고 불이 꺼진 강의실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다. 그 건물은… 지율 선배와 섹스를 나누던 교직원 휴게실이 있는, 카페 맞은편에 있는 건물이었다.



-여기 학생 휴게실 같은거 있어요  불이 방엔 불이 없네요.

-…

-강의가 다 끝나서 그런가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겠지만 선정씨는 나를 계속 따라 계단을 올랐다. 계단과 복도에는 겨우 보일 정도로 불이 켜져 있었고 강의실 안에는 불이 없었다. 사실대로 말해야했다.



-학생 휴게실은 아니고 교직원 휴게실인데… 몰래 쓸 수 있어요.

-아~ 그런거에요 



교직원 휴게실이라는 말 이외에 아무런 다른 말을 하지 않았지만 선정씨는 나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되게 작은 목소리고 말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알고 있는 것 처럼…



교직원 휴게실이 있는 그 층에 도착했고 우리 둘은 발소리를 최소화해서 교직원 휴게실이 있는 복도 끝으로 걸어갔다. 서로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아… 떨렸다. 이곳에 처음 왔을 때는 지율선배라는 아주 든든한 누나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내가 선정씨를 리드하고 이곳에 처음으로 다시 오는것 이었다. 괜히 들킬것 같고 괜히 가슴이 찔렸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자지가 꼿꼿하게 서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마치 방 키를 집어 들고 모텔의 방으로 향할 때 처럼.



교직원 휴게실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아뿔싸! 나는 교직원 휴게실 도어락의 비밀번호를 모른다! 어쩌지…



-왜요 

-아… 비밀번호를 까먹어서.

-네  ㅎㅎ



선정씨는 웃기다는 듯 웃었다. 그리고 급히 두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지율선배에게 급히 메시지를 보냈다.



<은하 : 선배… 이런걸로 메시지 보내서 죄송한데… 그 때 우리 섹했던 교직원 휴게실 도어락 비밀번호좀… 급해요 빨리!>



곧 바로 숫자 1이 지워졌고 지율 선배로 부터 답장이 왔다.



<지율 : ㅋㅋㅋㅋㅋㅋㅋ 뭐하러 간거야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은하 : 빨리요 장난 하는거 아니에요. 급해요.>

<지율 : ㅎㅎㅎㅎㅎㅎㅎ 어쭈! 얘봐라! 안 가르쳐 주면 한 대 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은하 : 아! 선배! 제발…>

<지율 : ㅎㅎ 알았어. 대신 나중에 누구랑 뭐 했는지 알려주는거지 >

<은하 : 네 빨리!>

<지율 : 1235>



헉! 뭐야  1234가 아니라 그 다음 숫자인 1235라고  이런 교직원들 장난 하나 



번호를 눌렀다. 문이 열렸다. 우리 둘은 몰래 들어갔다. 들어가서 문의 잠금 버튼을 눌러 잠궜다. 비밀번호를 알아서 도어락을 연다고 하더라도 열쇠가 없으면 문을 열 수 없도록 했다.



어두웠는지 선정씨가 불을 켰다. 금새 어두웠던 방이 환해졌다. 가구의 위치나 사물의 배치가 예전 그대로 였다. 나는 급히 불을 껐다.



-밖에서 불 켜진것 보면 안될것 같아요.



선정씨도 내 의견에 동의하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가 고개를 끄덕이는것을 나는 그녀가 자신의 몸을 허락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돌진했다.



키스를 했다. 오랜만에 맛보는 입술이었다. 부드러웠다. 디져트로 나왔던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전해졌다. 혀와 혀가 꼬이고 서로의 타액을 주고 받았다. 그와 동시에 난 한손은 브라우스 위에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치마안쪽으로 집어 넣었다. 브라위에 얹진 왼손으로는 가슴의 풍만함과 따스함이 전해졌고, 팬티위에 손을 올린 오른손으로는 불룩한 굴곡과 축축함이 느껴졌다. 이미… 많이 젖어 있었다. 보통의 경우 섹스를 하려고 여자의 팬티를 보면 약간 씩 이라고 젖어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지금 선정이의 팬티 처럼 축축하다고 느낄 정도로 젖어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오랫동안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이어야 이 정도로 젖을 수 있을 텐데… 지난번 혜진이와 나누었던 지하철 애무가 생각났다. 그 때 혜진이의 팬티가 이 정도로 축축해져 있었는데… 그 때 대략 20~30분 가량 진하게 애무를 했었으니까… 선정씨도 적어도 20~30분 전 부터 아주 많이 흥분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밥먹고 식당을 나온 순간부터 나와 섹스하게 될 것이라는것을 짐작하고 있었다는 것인가 



그녀의 손도 내 바지 지퍼 위에 올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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