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야동

성은경씨 - 단편 13장





13 은경씨의 사랑









셋이서 한바탕의 격전을 치루고 나니까 시간은 이미 늦은 오후였다.

허기진 우리 셋은 밖에 나가서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다.









나 : 오랫 만에 짜장면이 먹고싶다~!



은경 : 웰빙 식탁이 어쩌고 저쩌고~ ...... 새로 생긴 월남쌈밥 집에 가자.



경주 : 무슨 소리야  .... 경호씨 몸 축나서 안돼!! ..... 불고기 먹으러 가자~!!



나 & 은경 : [마주보며] 헐~~~~~









우리는 경주씨의 고집과 협박으로 결국 불고기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먹고 나서 은경씨의 아반떼는 또 서울을 향해 달렸다.

물론 뒷자리에는 경주씨가 앉아있었다.



은경씨가 나에게 혜원이의 도착시간을 물었다.

내가 막차라고 대답하자 은경씨는 아직 시간이 있다면서 카페에 가자고 했다.

두 여인은 커피를, 나는 와인을 마셨다.







경주 : 은경아, 너나 나나 신랑이라는 새끼들한테 지금껏 속고 살았던거쟈나 



은경 : 그새끼들이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우리를 사랑해  ....... 지랄을 하세요~!!



나 : 우리 ...... 한 짓거리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경주 : 오빠는 직접 당한 사람 아니니까~!! ........... 은경이 너는 경호씨라도 만났지~ ..... 난 뭐니 



은경 : 경주야~!! ...... 차근 차근 하자~ .... 서두르지 말고........



경주 : 오빠~!! ........ 은경이 백분의 일만큼만이라도 나도 사랑해주면 안돼 



나 : 은경씨가 나 뼈삭는다던데요  .... 하하~



경주 & 은경 : 하하~ ..... 호호~ ... 깔깔~



은경 : [내 손을 잡으며] 이제는 내가 오빠를 다시는 모텔에 안보낼꺼야~!!



나 경주 :      



은경 : [생각에 잠긴다] ........







나는 은경씨가 모텔에 가지 말고 자기 집에서 섹스하자는 말로 알아들었다.

나중에 보면 알겠지만 은경씨의 저 말은 대단한 사건의 암시였다.



카페에서 나와서 은경씨는 아반떼를

우리 집 근처에 있는 지난 번의 그 공터 구석에 세웠다.



은경씨는 경주씨에게 밖에 나가서 망을 보라고 시키더니

나를 데리고 뒷자리로 옮겨갔다.



그녀는 내 바지를 열고 내 자지를 꺼내서 열심히 빨아서 빳빳하게 세웠다.

그리고 그녀는 내 무릎에 올라앉아서 자신의 웃옷을 올렸다.

은경씨는 젖가슴을 꺼내서 내 입에 물렸다.



나는 젖에 눌려 숨이 막혀 캑캑댄 것을 제외하고는

열심히 은경씨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빨아주었다.



내가 위에서 그러는 사이에 치마를 위로 올리고

끈팬티를 옆으로 제껴서 내 자지를 삽입시켰다.



그녀의 뜨거운 보지 안에서

마치 내 자지를 녹이기라도 할 것처럼 그녀의 엉덩이가 요동을 쳤다.



한바탕 난리가 지나간 후에 그녀가 또 엉엉~ 소리를 내어 울었다.

아마도 그녀는 꽤도 급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은경씨는 나에게는 사정을 못하게 했다.

은경씨가 물티슈와 입으로 내 자지를 깨끗이 씻어주었다.



은경씨가 나가서 가뿐 숨을 몰아쉬자 이번에는 경주씨가 또 내게 덤비려고 했다.

그러자 은경씨가 경주씨를 막았다.







은경 : 경주야!! 키스만 해!! ....... 이따가 언니 오시면 언니한테 봉사하셔야 하쟈나~!!



경주 : 기집애~!! ...... 오빠 정액을 혼자서 다먹고~!!...... 흥~!!!







은경씨를 망보게 해놓고 경주씨는 내게 키스를 했다.

그러나 경주씨는 내게 젖도 빨게하고 또 누운채로 보지도 빨아달라고 했다.



나중에 나는 그녀를 엎드리게 하고 뒤치기로 박아댔다.

결국 그녀는 누워서 정상위로 나를 삽입시켰다.



한참 후에 그녀도 경련을 일으키듯 하더니 몸을 떨었다.



그리고 나서 내 자지를 빨았으나 나는 사정을 하지 않았다.

경주씨도 다시 물티슈로 내 자지와 그 주변을 깨끗이 닦아주었다.





은경씨와 경주씨는 매우 만족스런 얼굴을 하고 돌아갔다.

둘이서 같이 가면 심심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나는 마음이 놓였다.







월요일부터 나는 전과 같이 가정과 회사의 일상 속으로 파묻혔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카카오톡 대화 상대가 이제는 은경씨와 경주씨 두명이라는 것이다.



은경씨는 매일 아침 나를 생각하면서 출근하고 나를 생각하면서 일한다고 했다.

그녀의 퇴근은 정해진 시간이 아니었지만 퇴근할 때는 내게 전화도 했다.





경주씨는 내게 사진을 보내왔다.

경주씨의 입술, 젖꼭지, 그리고 보지가 찍힌 사진들이 들어왔다.

오늘도 이거 보면서 자기를 생각해달란다.



이 사진 누가 찍었냐고 내가 묻자 방금 찍은 셀카라고 했다.



이런 사진들을 볼 때 나는 다른 사람이 볼까 두려웠다.



다행히도 은경씨는 카카오톡 메뉴 중에서

<나가기>의 사용법을 나에게 가르쳐주었었다.



나는 그런 사진들을 오는 족족 모두 지웠다.

물론 두세번 보고 난 다음에~!!



그러나 지우고 나서는 약간 아쉬웠다.









수요일이었다.

원래는 은경씨가 내일 목요일에 물건 구입때문에 서울에 와야하는데,

이번 주에는 자기가 계속 바쁘다며 경주씨를 대신 보낸다고 했다.



지난 번에 은경씨가 나와 같이 순두부찌개 를 같이 먹은 얘기를 경주씨에게 했더니,

경주씨도 은경씨에게 나랑 같이 먹고싶다고 졸라댔다고 내게 말했다.



은경씨는 경주씨를 데리고 가서 같이 식사하라고 나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나는 내일 점심시간에는 외근 스케쥴이 있어서 안된다고 했다.







은경 : 그럼 저녁식사라도 안되겠어요 



나 : 외근이라는 것이 원래 고무줄이라서 장담을 못해요. ...... 꼭 내일이라야만 해 







나는 경주씨와 연락해서 가능하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다행히도 나는 다음 날 외근에서 일찍 돌아왔으므로 오후 4시쯤에 경주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녀는 회사 앞에 차를 세우고 내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흰색 바지와 갈색 와이셔츠에 검정색 가디건을 입은 채로 차 밖에 나와서 서있었다.



우리는 그녀의 흰색 SM5 에 올라탔다.

나는 그 때 은경씨와 함께 갔었던 기억을 되살려서 그 식당으로 갔다.

은경씨랑 왔었던 그때처럼 그녀에게는 순두부찌개를 나는 김치찌개를 주문했다.







경주 : 은경이가 바쁘다고 날 보내는데, …… 내가 공짜로 올 수는 없쟈나요  .... 호호~



나 : 별 특별한 음식은 아닌데요 



경주 : 사랑하는 사람이랑 마주앉아서 별 특별하지 않은 그 음식을 먹는 행복~!!!

그 행복을 은경이가 느꼈다고 날더러도 오빠랑 같이 꼭 같이 먹어보래요.







둘이서 짜고 치는 고스돕이네~ ....







식사 후에 그녀는 나에게 가까이에 있는 뚝섬 쪽으로 산책을 가자고 했다.



바람이 제법 차가웠기 때문에 경주씨에게는 추울 것 같았다.

나는 내 위에 걸치고 있던 점퍼를 벗어서 그녀에게 걸쳐주었다.

그녀는 내게 쓰러지듯 안기며 말했다.







경주 : 은경이 모르게 오빠를 따먹고 싶어~



나 : 말이 되는 소리를 해 !!



경주 : 여자가 춥다고한다고 해서 남자가 자기가 입었던 옷을 벗어주면

그 여자가 감동받는다는 것 알고 했어  아니면 모르고 한거야 



나 : 감동까지는 생각도 못했고, 경주씨가 감기에 걸릴까봐 했는데 

요새 세상에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것 아니야 





경주 : 나는 남편이랑 이런데 와본 적도 없고 .....

그 새끼는 내가 춥다고 하면 차로 가자고 해서 몸이나 더듬고 섹스나 하자고 할껄~!!

오빠~!! ... 우리는 누구나 다 하는 그것을 못하고 살았단 말이야~ ... 믿어져   .... 흑흑~





나 : 그렇다고 옷 벗어주는 남자마다 감동받았다면서 전부 다 따먹으면 ..... 어휴~ !! ......... 하하~



경주 : 왜 전부 다라는거야  …. 나는 지금 오빠가 그렇다니까~~!!!







나는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녀도 더 이상은 나에게 보채지 않았다.



그 대신에 우리는 키스했다.

그녀의 키스는 오래걸렸고 내게는 아프기만 했다.



내 손을 그녀의 젖가슴에 가져가서 나에게 만져달라고 했다.

경주씨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건 말건 신경도 안쓴다.

내가 회사에 들어가서 할 일이 남아있다고 거짓마를 하자 그녀는 돌아갔다.









주말에는 내가 아내와 함께 부산에 갔다.



그런데 내가 장모님을 관찰해보니까 합병증이 있는 것 같았다.



최근에 없던 현상이 생긴 것이다.

갑자기 물체가 잘 안보이고 또 희미하게 보이는 것들 ......

내 생각으로는 합병증은 아마도 눈 쪽으로 진행되는 것 같았다.



병의 진행 속도도 예측이 불가능하다.

저렇게 되면 실명의 위험이 너무 크다.



나는 장모님을 당장 입원시켜야 할 것 같다고 혜원이에게 말했다.

나는 혜원이에게 내 생각을 말하고 둘 다 회사에 연락해서 일주일간 휴가를 냈다.



우여곡절 끝에 장모님을 입원시키고 나와 아내가 교대로 병실을 지켰다.



나는 장모님과 같이 병실에 있을 때면 장모님의 손을 꼭 붙잡고 놓지 않았다.

장모님께서 잠들으실 때나 잠에서 깨실 때에는 장모님 이마에 그리고 볼에 뽀뽀를 해드렸다.



나는 자주 장모님을 꼬옥 안아드렸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빨리 건강해지셔서 퇴원하자고 말씀드렸다.





그러다가 혜원이에게 들켰다.







혜원 : [웃으면서] ... 부럽다~~~ ..... 사위랑 연애라도 해보시지 그래   ......호호~



나 : 저렇게 사랑스런 혜원이를 낳아서, 키워서, 저에게 주셔서 너무 고마워서요~



장모님 : 흐믓~~~~~







내가 이 말을 하면 또 나라를 전생에서 구했느냐 이생에서 구했느냐 할 것이 뻔한데 ....



사실 내 결혼식에 왔던 사람들 모두가 장모님이 너무 미인이어서 놀랐다고 한다.

평소에 무뚝뚝하기만 하던 내 아버님께서도 장모님 앞에서는 많이 당황스러워하셨었다.









한번은, 신혼 초에 내가 처가에서 자고있을 때 옆에서 장모님께서 나를 깨우신 적이 있다.

아직 잠에서 깨지도 않은 나는 혜원이인줄 알고 그녀를 덥석 안아버렸다.

그리고 나는 그녀에게







나 : 여보~ ........ 나 어떻해  .... 자기를 너무 사랑하는 것 같아~







라고 말하면서 그녀의 뺨에 뽀뽀를 했다.

그 때 장모님께서 나에게 <정신쫌 차려!!> 라고 소리를 빽~ 지르셨다.

자에서 깬 나는 어리둥절했고, 사태를 파악하고는 재빨리 엎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나중에 장모님께서 혜원이에게







장모 : 얘, 혜원아~!! ....... 강서방이 너를 정말로 사랑하나봐~!! ........ 호홋~~~







라고 하시면서 그날 일을 얘기해주셨다고 한다.

이 얘기는 혜원이 자랑이 아니고 장모 자랑이었다. ... 헤헤~

이래서 내 친구들이 날더러 팔불출이 아니라 팔백불출이라면서 두고두고 나를 놀렸다.









혜원이가 어느 날 저녁때 처남 부부 두 쌍을 모두 병원으로 소집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영문을 모르고 달려온 그 부부들에게 혜원이의 가차없는 장광설이 시작되었다.







나 : [혜원이에게] 오빠랑 동생이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왜 그러는 거야 



혜원 : [오빠 부부들에게] 오빠가 눈치를 채서 빨리 손을 쓴 게 다행인줄 알아라!!

................. 노인네가 우짜 니네를 믿고 살겠노 



나 : 혜원아~~~~, 그런 것은 누구나 보고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것이 아니쟈나  ...



혜원 : 그니까 내 말이~!!!!.....

오빠는 딱 보고도 알아채는데, .......... 느그들은 곁에서 항상 본다면서도 와이리 생각이 없노 



모두들 : [어이없어하는 표정, 기가 막힌다는 표정] ..........







우리는 결혼하고 바로 외국에 나가서 애낳고 살다가 한참 후에 귀국했다.

혜원이는 자기가 외국에서 살면서 친정어머니에게 너무 무심했다면서 죄스럽단다.

그래서 장모님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저렇게 처남들을 더 못살게 구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내가 그들 네 명의 처가식구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서 저녁을 사먹였다.



그 자리에서 혜원이가 워낙 답답하고 무서워하는 마음에서 저러는 것이니까

이해하고 용서해달라고 그들에게 손바닥이 발바닥이 되도록 빌었다.



내가 워낙 미안해하자 처남들은 자기들이 조심을 덜했다면서 내게 사과했다.





이리하여 나는 또 처가에 대한 거의 신에 가까운 내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었다.

이것은 내가 꾸민 계략이 아니라 혜원이의 불같은 성깔 때문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 원하지 않는다

골드카드 한도가 일년에 두세번은 가기 때문이다.

물론 갚는 것은 나다 ……..









혜원이는 그 주 금요일에 아침겸 점심을 먹고 나서 나를 서울로 올려보냈다.



부산에서 그 동안 충분히 무리해서 장모님을 보살폈으니까

서울에 가서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푹 쉬다가 월요일에 출근하라고 ........



나는 처음에는 안된다고 버텼으나

혜원이의 뜻을 받드는 장모님과 처남네 식구들이 모두 합세하여

나를 부산에서 쫓아내다시피 했다.



쫓겨나면서도 나는 장모님을 꼬오옥 안고 이마와 볼에 뽀뽀를 하면서 하고 작별 인사를 했다.







나 : 빨리 건강해지셔서 퇴원하셔야 합니다~ ..... 사랑해요, 장모님~!!!!



처남들 : [고개를 돌림] ........



처남의 아내들 : [두 눈을 크게 동그랗게 뜨고] .... 어머머~!! ... 어머머~!! … 어쩜~!!



혜원 : [뭘 그런걸 갖고 엄살이냐는 듯 아주 태연하게] 가심쓰린 이별이네~ ....... 쯧쯧~!!







나는 모두가 듣는 앞에서

혜원이에게 오빠와 언니들에게 너무 시어머니 노릇 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타이르는 척 했다.



처남네 식구들에게는

혜원이가 무슨 사고를 치면 당장에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척 했다.





그러는 내 속마음은 <혜원이 말 잘 들으라>는 뜻에서 한 것이었다.





아마도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누구나 다 내 속마음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동안에 그녀들이 킥킥대면서 웃음을 참는 소리가 내게 들렸기 때문이다.











나를 이렇게 믿고, 아끼고, 사랑해주는 혜원이를 어찌 내가 사랑하지 않을수 있단 말인가 

이런 혜원이가 내 옆에 있는데, 내가 어찌 <딴 맘>이라는 것을 먹을 수가 있단 말인가 

인간으로서 차마 그래서는 안되겠지~ ......



그런데도 나는 이미 얼마 전부터 <다른 마음>을 먹고있다.



이런 나는 이제 더 이상 인간도 아니다.

이런 나는 진짜 나쁘고, 진짜 사악하다.









결국 나는 어디로 갔겠는가 

불보듯 뻔하다.



나는 일단은 서울로 갔다.

그러나 나의 최종적인 도착지는 수원이었다.

물론 은경씨가 아반떼를 몰고 서울 삼성동에 있는 내 집에 와서 나를 실어갔다.









은경 : 경주가 왜 따라오지 않았는지 안궁금하세요 



나 : 은경씨가 지금 내 옆에 있쟈나  ....... 나 하나도 안궁금해~!! ..... 내 눈에는 지금 은경씨만 보여~!!



은경 : 에휴~ ..... 불쌍한 경주~ ...



나 : 왜  ... 어디 아프기라도 해 







은경씨는 나를 보며 웃기만 했다.

그런데 은경씨가 나를 태우고 간 곳은 모텔도 그녀의 집도 또 어떤 식당도 아니었다.



은경씨의 아반떼는 내가 전혀 모르는 어떤 아파트 단지로 들어갔다.

그녀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 입구에서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리고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6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어디로 가는지 궁금해서 몇번을 물었지만 은경씨는 여전히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어느 문 앞에서 벨을 누르더니 은경씨는 또 비밀번호를 입력했다.



그녀가 문을 열어주면서 날더러 먼저 안으로 들어가라고 했다.

영문도 모르고 들어선 나를 그 집 안에서는 경주씨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나는 이곳이 경주씨의 집인가 하고 생각했다.



어리둥절해 하는 나를 데리고 은경씨는 집 구경을 시켜주었다.

거실과 주방, 욕실, 방이 세개 그리고 베란다가 있었다.

침실에는 침대도 있고 옷장도 있고 주방에는 식탁과 식기와 잔들도 있다.

거실에는 소파와 탁자가 있다.

꼭 있어야하는 것은 웬만큼은 있었다.







나 : 은경씨, 지금 내가 있는 여기가 어디죠 



은경 : [내 눈치를 살피며] 제가 오빠를 더 이상은 모텔에 안보내려구요. ...... 이거 전세로 얻었어요.







내가 표정이 굳으면서 변해가자 은경씨가 안절부절하면서 사태를 수습하려고 시도했다.



은경씨는 <나중에 경주씨가 이혼하고 살 데가 마땅치 않으면 여기서 살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날더러 <부담을 갖지는 말라>는 얘기다.

일주일간 여기에 매달려서 이것 저것 사나른다고 유치원에도 이틀이나 못나갔다고 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굳어진 표정 그대로 소파에 앉았다.



경주씨가 이러는 우리에게 커피를 내왔다.

은경씨는 내 옆에 붙어앉아서 어쩔줄을 몰라하고있었다.







은경 : 오빠에게 이렇게나마 하지 않으면 그 죄를 제가 어떻게 받으라구요 .......



나 : ...............



은경 : 나중에 언니께서 아셔도 ..............



나 : 혜원이가 알면    ........ 모텔 다녔다고 말하면 더 난리치고, 살림 차렸다고 하면 덜 난리치는가 









이건 아니쟈나 

아~~~~~~ ......... 이거는 쫌 뭔가 심하게 오바하는 듯~!!

도대체 내가 나 자신을 수습을 못하겠다.



바로 이 때 경주씨가 스스로 구원투수로 등장했다.







경주 : 우리 둘은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받는 다는 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이제껏 살았어요.

그런데 바로 경호오빠가 우리한테 그걸 가르쳐 줬쟈나요 

은경이가 오빠를 얼마나 사랑하고 오빠에게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모르시죠 

은경이, 쟤요~ …… 이렇게라도 안하면 재 병나요~!!

그니까 오빠가 은경이한테 <수고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꼬옥 안아주면 안될까 





경주의 말을 들으면서 나는 은경씨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내 가슴 속에서 뭔가가 울컥 하고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는 은경씨의 몸을 내게로 당겨와서 깊이 안아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나 : 그래. ........ 수고했어~! ...... 우리 은경이 사랑해~ ........아주 많이~ .......



은경 : 흐어엉~ . .... 오빠 ...... 나도 사랑해요~~!!!!! ......... 엉어엉~!!!!



나 : 나는 가난한 월급쟁이라서 사랑한다는 말 빼고는 더이상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는데 ~~~



은경 : 오빠 ..... 진심이 담겨있는 그 말씀 한마디에

여자인 나는 몸과 마음이 녹아버리는 것 몰라요 

오빠를 보면

내 마음 속에서 오빠를 사랑하고싶은 마음이 생기기만 하면

나한테는 충분해요.

나나 경주한테는 남자라고 있던 것들이 죽이고 싶도록 미운 새끼들 뿐이었단말야~ ...... 흑흑~~









은경씨는 울었다.

경주씨는 고개를 숙인채로 조용히 앉아있었다.

나는 은경씨를 안고 등을 토닥거리고 머리를 쓰다듬고 ....



우리는 저녁식사는 밖에서 하기로 했다.

경주씨는 또 내 몸축난다고, 은경씨는 내 뼈 삭는다고 하면서

나를 삼겹살 집으로 데리고 갔다.



두 여인이 고기를 야채에 싸서 입에 넣어주는 것을 받아먹었다.



나도 그녀들어게 고기쌈을 만들어서 입에 넣어주었을 때

경주씨는 낼름 받아먹었고,

은경씨는 받아 먹고 나서 또 훌쩍거렸다.



그런데 오늘 밤에 침대에서 저 두 여인이 한꺼번에 덤벼들 것 같았다.











** 계속해서 다음 장에 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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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기러기아빠> 인사드립니다~





지금 연재중인 단편 <성은경씨> 가

이렇게 인기가 높은 줄은 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글로 인하여

제가 <금주의 주목할만한 신인>에 선정되었으니까요.



여러분들의 성원에 저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그리고 생각해봤죠.

제가 나름 공을 들였다고 한 것은 <욕나오는 세상>인데 ......

왜 이 글이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까 



아마도 성은경씨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 나중에 성은경씨 모시고 소주파티라도 하든지 해야지 ... 원~ 참나~ ....





저 많은 조회, 추천, 그리고 댓글 ...... - 저에게는 완전 감동인거 아세요 



아무튼 저는 앞으로도 열심히 써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꾸부당~]





이번호에서는 은경씨가 살림을 차렸고

삼겹살을 먹였습니다.

다음에 뭐가 올지는 당연히 아시겠죠 



그러나 제 글에는 약간의 반전이 잇다는 사실도 잊지마세요~ ㅋㅋㅋㅋ





<기러기아빠> 드림









-------------------------- <요 밑에 : 댓글!!> --------------------------------- <요 밑에 :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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