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야동

악마, 그리고...(Ep.White, Ver.작가) - 단편 1장

** 본 글은 "민서지몽 - 악마"에 해피엔딩에 해당하는 화이트버전 입니다. 블랙버전과 화이트버전은 아무런 연관이 없으니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한시현!!"



진우의 거친 걸음걸이를 따라 자갈이 사방으로 튕겨나간다. 마치 꼬리에 불이 붙은 황소마냥 사나운 기세로 자갈 깔린 마당을 단숨에 주파하고 신발을 벗는둥 마는둥하며 방 안으로 돌진해들어간다.



"시현아-!"



벌컥-

문을 부숴버릴 듯 제껴봤지만 방 안은 조용하다. 한때는 시현이의 방이었고, 다음엔 진우의 방 그리고 지금은 손님용 방으로 남아있는 방 안에는 가지런히 개인 이불만이 놓여있다.



"야! 애들 놀라!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 !"

"누나, 시현이 어딨어!! "



선미가 핀잔을 줬지만 진우는 그런 핀잔따윈 아랑곳없이 선미의 어깨를 붙들고 다급하게 묻는다. 관자놀이부터 이마까지 시뻘개진 얼굴이 진우의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다.



"방에 없어  아까까지 있었는데. 어디갔지  얘들아, 시현이 누나 어디갔는지 봤어 "



선미의 물음에 아이들이 왁자지껄해진다. "집에 갔나봐요" "몰라요" "화장실이요" 중구난방으로 터져나오는 대답은 오히려 머릿속을 혼탁케 만들었기에, 참지 못한 진우가 다시 마당으로 뛰어나와 소리를 빽 질렀다.



"한--------시----------현-------------!!!!"



아이들이 다 같이 귀를 막으며 얼굴을 찡그릴정도로 큰 소리를 지른 덕택에 보육원 주위의 갈대밭으로까지 진우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퍼진다. 그리고 온 천지를 매우던 소리가 사그러질때 쯤, 시현이가 부스럭거리며 뒤쪽에서 돌아나왔다.



"아우, 시끄러워. 왜 이렇게 소릴 질러 "

"야!!! 한시현!!"



보육원 뒤편에서 걸어나오는 시현이를 보자마자 한달음에 달려가 그녀를 끌어안는다. 그 기세가 워낙 매서워서 당장이라도 어깨를 으스러트릴 것 같다.

마루에서 아이들의 꺄꺄- 거리는 소리와 그런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는 선미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그런 것따윈 아랑곳하지 않는다.



"왜 이래..애들 있는데...언제 왔어 "

"가만히 있어!! 나 화낼거야."



빠져나가려고 꼼지락거리는 그녀를 다시 한 번 힘주어 끌어안으며 머리에 고개를 묻었다. 익숙한 그녀의 향기를 맡자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끈하게 달아오른다.



얼마나 달려오고 싶었는지 모른다.

시현이가 큰일을 당할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부터 몸이 달아 안절부절 못하다가 이틀이나 지나서야 출발할 수 있었다. 공항에 어떻게 내렸는지, 여기까지 어떻게 달려왔는지 제대로 기억하지도 못할만큼 다급하게 달려왔다.

몇 번이나 그 미친놈을 생각하며 분노를 불태우다가도 놀라고 다쳤을 시현이를 생각하면 가슴이 시려 견디기 힘들었다.



"...이제 됐어  우리 큰 애기."

"...안됐어! 내가 됐다고 할 때까지 가만히 있어...이씨.."



큰일을 당할뻔한건 시현이였고, 커다란 덩치에 안겨있는 것도 시현이였지만,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는건 진우가 아닌 시현이다. 시현이는 진우의 허리부근을 붕대가 없는 손으로 토닥여준다.



"알았어....보고 싶었어, 진우야.."

"응....미안해..내가..더 빨리 왔어야 됐는데..."



오는 내내 이 사건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감정은 분노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시현이를 안고 있자니 저도 모르게 코 끝이 시큰거린다. 거기에 그녀의 다정한 목소리와 토닥여주는 손길까지 더해지자 결국, 주체할 수 없을만큼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니야, 이렇게 왔잖아. 우쭈쭈, 우리 큰 애기. 울지마요. 뚝. 동생들이 흉봐요."



시현이가 장난스레 애교를 섞어 등을 쓸어주자 몸이 한층 더 격렬하게 울컥거린다. 동생들 앞에서 쪽팔리다는 생각과, 저도 자기가 왜 우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지만 터져나오기 시작한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누나 애기 같아." "맞아, 애기 같아." "애기래요~ 애기래요~"



아직 어린 동생들이 노래를 부르듯 빙빙돌며 시현이를 놀린다. 그보다 조금 더 머리가 큰 사춘기의 동생들은 못 볼 것이라도 본 것처럼 헛기침을 하며 각자의 방 안으로 흩어져 들어가버렸다.



"진우야...이제 놔줘도 돼. 응 "

"싫어. 이대로 있어."

"알았어....그럼."



시현이는 조금 민망하다는 표정을 짓긴 했지만, 진우의 뜻을 거스르지 않고 그대로 앉아있는다. 처음 진우가 도착했을때부터 내내 그의 품에 안겨있는 꼴이 좀 부끄럽긴 했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아니, 오히려 기분은 정말 좋았다. 진우가 워낙 감정적으로 나오는 탓에 티를 내진 않았지만, 시현이 역시 예정보다 훨씬 일찍 달려온 진우를 보며 진정으로 깊은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



해가 지고, 풀 밭을 질러 달려온 바람들이 마루를 가득 채우며 머릿결을 간질인다. 시현이는 진우의 품에 꼭 안긴채로 뒷머리를 그의 가슴에 가볍게 기대었다.

어디선가 성질 급한 풀벌레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통에 때 이른 가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저녁이다.



"아프진 않아 "

"으응. 혼자 허우적거리다가 조금 삔걸. 인대가 조금 늘어났대."



진우가 시현이의 왼손에 감긴 붕대를 만지작거린다.

품에 안겨 있어 진우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살짝 거칠어지는 호흡만 들어도 어떤 심정인지 알 수 있는 탓에, 다시금 진우의 팔뚝을 토닥이며 그를 진정시켰다.



진우에게는 별 다른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저 선미가 전해준 그대로 스토커의 습격, 간단한 부상 등등 그런 정도의 이야기만 하고 넘어갔다. 사실 큰 부상을 입지도 않았다. 스토커, 아니 그보다는 철진이를 보고 놀란 마음에 허둥거리다가 팔목인대가 늘어난 것 말고는 별 다른 외상은 없으니까.

하지만 선미에게도, 진우에게도 철진이 이야기는 꺼내지 않았다. 경찰에도 그저 "누군가"가 도와줬다고만 말했다. 도와준 직후에 사라져서 감사 인사도 건네지 못했다고.



"정말 고맙다...누군진 몰라도 꼭 찾고 싶어. 정말 정말."

"...으응..."



시현이는 저도 모르게 조금 더 진우의 품으로 깊숙히 등을 묻는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지만, 그 날, 그 빗속에서 철진이의 얼굴을 본 순간, 모든게 끝이라고 느꼇었다. 뱀처럼 수축된 눈동자를 본 순간의 공포는 말로 형언하기 힘들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철진이는 별 다른 말 없이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성큼 성큼 앞서 걸어갔다. 앞서 걷는 철진이를 따라 주저주저하며 골목 어귀로 나왔을 때 발견한 것은 기절한 채 널부러져 있는 뚱땡이 스토커의 모습이었다.

철진이는 그대로 조금 떨어진 골목에서 지켜보다가, 경찰이 도착할때쯤엔 모습을 감췄다.



"야야, 그래서 닳겠니, 진우야  그만 깨볶고 내려줘. 보는 누나가 다 더워보인다."

"덥긴 뭐가 더워. 바람 완전 시원하구만. 안내려줄거야."

"미안해, 언니. 내가 치우는거 도와줘야 되는데..."

"됐다, 됐어. 남자친구 없는 언니는 서러워서 못살겠다."



선미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핀잔을 주자 진우가 또 뭐라뭐라 중얼거리며 투닥투닥댄다. 진우의 품에 안긴 채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는 시현이의 마음은 끈적끈적한 뭔가가 달라붙은 것처럼 개운치가 않다.















"아 흣-!"



진우의 물건이 들어오자 저도 모르게 숨을 삼키며 허리를 뒤틀게 된다. 벌써 몇 십번 혹은 그 이상 받아들인 물건이지만 이놈의 몸은 도통 이 크기에 익숙해지질 않는다.

들어올때마다 항상 하던 일반적인 반응이지만, 오늘따라 진우의 얼굴은 걱정스럽게 구겨진다.



"많이 아파  그만 할까  아직 너무 이른가 "

"으으응...괜찮아. 아무렇..지 않아....앙"



이럴때면 진우가 귀엽게 느껴진다. 물론, 자신을 걱정해서 건네는 말인걸 알지만, 그러면서도 빼라고 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알기 때문이다. 몇 번인가 짓궂게 그만하자고 했을때 진우의 얼굴은 장난감을 빼앗긴 아이같은 표정이었다.



"하읏.......하읏...!"



다시금 주름을 훑으며 들어오는 서방의 물건을 느끼며 저도 모르게 서방의 팔뚝을 잡은 손에 힘을 준다. 들어왔다 나가는 동작은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어딘가 조심스럽게 느껴지는 진우의 몸놀림이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나....괜찮...읏..니까....평소처럼 해도...돼...아흣-! 아흣-!!"



벌렸던 다리로 진우의 허리를 꽉 끌어안자 서로의 아랫도리가 더 깊숙히 밀착되며 감도가 높아진다. 불이 모두 꺼진 방 안으로는 한 여름의 달빛이 둘의 모습을 스포트라이트로 비추듯 조명하고 있다.



"...헉....사랑해 시현아...정말...난 너 없이는 못 살아...정말 정말로....후..."



달콤한 목소리와 함께 목의 살갖을 부드럽게 문지르던 진우의 입술이 쪼옥- 하며 피부를 빨아들인다. 아마 내일 아침이면 작은 키스마크가 새겨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의치않고 상체를 들어올려 진우의 목을 감싸안았다. 부드러운 유방이 서방의 가슴에 뭉개지며 예민한 유두 끝으로 단단한 촉감이 느껴져온다. 그대로 조금 더 가슴을 부비며 그 촉감을 깊게 끌어올렸다.



"나도 그래...서방....하-앗!!....흑....더 세게 해주세요...앙...사랑해-엣!! 힉..힉..."



평소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몸을 밀착시키자 조심스럽던 진우의 움직임이 조금씩 거칠어지는게 느껴진다. 잔뜩 젖은 아랫도리로 진우의 물건을 받아들일때마다 뿌걱- 뿌걱- 하는 민망한 소리가 규칙적으로 새어나온다.



씻고 누울때까지만 해도 관계를 가질 무드는 아니었다.

계속 끌어안고 있긴 했지만 야하다기보다는 감성적인 포옹이었고, 진우의 눈빛 역시 걱정스러움이 가득 담겨 있었기에 조용히 끌어안고 잠드는가 싶었다. 하지만 한참 끌어안은 채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에도 진우의 아랫도리는 거침없이 부풀어올랐다. 당황한 진우가 허둥지둥하는 사이-그런게 아니라며, 자신은 오늘 안해도 된다며- 시현이가 적극적으로 나서 서방의 아랫도리를 벗겨냈다.





자세를 바꿔 후배위 자세를 취하자 머리카락이 스르르 흘러내린다. 그리고 곧이어 늘 그렇듯, 진우의 손이 한쪽으로 머리카락을 몰아 넘겨주며 다시금 내려와 젖가슴을 주무른다. 따뜻하고 까칠까칠한, 굳은 살이 배긴 손바닥이 유두를 스칠때 느껴지는 찌릿한 느낌이 기분좋다.



"아...거긴 싫어..."

"난 좋은데....응 "



엉덩이를 조금 흔들어 피하려고 했지만, 진우의 손은 거침없이 허리를 감싸안고 깊숙한 동굴 입구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진우 자신의 물건이 들락날락거리고 있는 그 동굴의 입구에 자리잡은 클리토리스 부분을 검지와 중지를 모아 살짝 건드리자 저도 모르게 허리를 움찔하며 떨고 만다.



"하지마앙...거기 만지면 오줌 마렵단 말이야...아앙!!"

"흐흐...쟈긴 여기 만져주면 너무 귀엽단 말이야. 어쩔 줄 몰라하고. 응  박아주면서 만지면 그렇게 기분이 좋아 "

"몰라...그런거...앙!!!"



삽입된 상태에서 클리를 만지게 되면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쾌감이 밀려온다. 예전 같았으면 둘 중 하나만 당해도 당장 절정에 다다랐을만큼 강한 자극이지만 그나마도 반복된 경험( ) 탓에 이 정도만큼이나마 버틸 수 있게 됐다.

진우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기에 너무 오버하지 않고, 적당히 클리를 만지던 손가락을 떼며 자세를 고쳐잡는다.



"장난치지마...아흣 아흑.....나 불편해....흐읏"

"이거 봐봐, 여보야...응  완전 섹시하지 "

"아, 싫어 내려줘...아아앙! 나 안할거야 자꾸 그러면....흣-"



진우가 자세를 고쳐잡고 한 쪽 발을 들게 만들었을때까지만 해도 그저 불편할 뿐이었지만, 진우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고개를 돌렸을땐 저도 모르게 얼굴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거울.

자신들의 옆에 놓여진 전신거울 속에는 달빛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두 사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었다. 하얀 달빛을 받은 자신의 꽃잎이 창백한 빛으로 빛나며 진우의 물건을 반복적으로 집어삼킨다. 검은색과 흰색, 그리고 푸르스름한 빛만이 있는 그 공간에는 질퍽한 두 사람의 교접이 여실없이 비쳐지고 있다.



"난 너무 좋아...응 "



진우는 시현이의 오금(무릎 뒤) 아래로 손을 넣어 다리를 내리지 못하게 만든 상태로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후배위 자세는 여성의 뒷 모습과 커다란 엉덩이, 그리고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속절없이 흔들리는 여자의 모습에서 오는 정복감을 주지만, 아쉽게도 두 사람의 교접하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거울에 비쳐지는 모습 속에서는 시현이의 꽃잎이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리고 그 꽃잎을 무자비하게 파고들며 피스톤운동을 반복하는 자신의 물건의 모습까지도.

그 어느 야동보다도 더욱 자극적인 장면이 현란하게 눈 앞에서 펼쳐지자 강한 자극이 사타구니 밑 부분을 짜릿하게 간질인다.



"부끄럽단 말이야.....아앙...서방....아흑..."



마치 개가 오줌을 쌀때와 같은 모습으로, 한쪽 다리가 반쯤 강제로 들려진 채 진우의 물건에 박히고 있는 모습이 너무도 부끄러워 고개를 돌려보지만, 금세 진우의 손이 볼을 감싸며 다시금 거울을 보게 만든다. 그와 동시에 입 안으로 들어오는 손가락을 저도 모르게 빨아대는건 진우에게만 보여주는 음란한 습관이다.



"고개 돌리지마...너무 야하고 예쁘니까..."



땀투성이가 된 두 사람의 몸이 부딪힐때마다 철퍽철퍽- 물기 어린 소리가 울려퍼진다. 잔뜩 부끄러워하면서도, 고분고분 서방의 말에 따라 고개를 돌리지 않는 시현이의 얼굴도 거울 속에 비쳐진다.

백설(白雪)보다 더 하얀 그녀의 얼굴과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붉은 입술.



진우는 언제나처럼 최고의 극치감을 느끼며 그녀의 몸 속으로 자신의 진액을 쏟아냈다.















슈아아-

한 여름 도서관은 최고의 피서지임이 틀림없다. 조용한 열람실 안으로는 시원한 공기가 가득 차 있고, 바깥과 차단된 실내에는 페이지 넘어가는 소리와 평**면 신경도 쓰이지 않을만큼 작은 에어컨 바람소리만이 들려온다.



시현이는 열람실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아있다. 조금 큰 뿔테 안경도 끼고, 청바지에 편한 티셔츠 차림이 영락없는 여대생같은 모습이지만 앞에 내려둔 책 페이지는 넘어갈줄 모르고 멈춘지 한참이다.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 도서관을 찾았지만 여러가지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한 탓에 책의 페이지는 꼼작도 하지 않고 있다.



"대회도 얼마 안 남았는데....이놈의 손은 진짜.."



사실상 이번 대회는 물건너갔다. 손도 다친데다, 사건 이후로는 어쩐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카페도 못 나가는 탓에 카페는 휴업상태다. 연습이고 뭐고 손에 잡히질 않는다.



다시금 안경알 속에서 눈을 굴려본다.

방학인 탓에 애띤 학생들의 모습도 여럿 보이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들도 여럿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할아버지들이 많지만, 개중에는 자신 또래의 사람들도 몇명 보인다. 시현이는 별 생각없이 주위를 훑어보는 것뿐이지만, 대개의 남자들은 그녀와 시선을 마주친다. 언제나 주위의 시선을 끄는 존재다.



"철진이 오빠 얘기 해줘야 되나...."



시선이 마주친 남자들 대부분은 급히 고개를 돌리거나 아주 아주 적은 경우 용감하게 그녀의 눈을 마주보지만, 정작 시현이는 다른 생각에 빠져 조금도 신경쓰지 않고 있다.



철진이의 외모가 변했다고 생각한건 착각이 아니었다.

그날, 골목에서 빠져나와 가로등 아래서 똑똑히 본 얼굴은 다른 사람의 얼굴이었다. 지난 몇 년간의 시간은 시현이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철진이에게도 역시 그랬음이 틀림없다.



그리고 시현이는 선미에게 어떤 식으로 이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진우가 몇 년만에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면 내 심정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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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서지몽입니다.



당초 계획은 블랙버전을 모두 올리고 화이트버전을 올리려고 했으나...



하하, 조금 우습지만...누가 돈을 주고 시킨것도 아닌데 제가 제 글을 쓰다가 내상을 입어서 진도가 안나가네요. 매일 조금씩 써오다가 잠시 손을 놓았습니다.



그래서 화이트버전을 먼저 업로드 합니다.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



둘 모두 "민서지몽 - 악마"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단편 에필로그 식으로 뒷 이야기를 담은 버전입니다.



그 중 블랙버전은 배드엔딩이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더욱 "외전"의 성격이 강한 글이고- 나중에 블랙버전 끝에 다시 첨언하겠습니다만-



화이트엔딩은 "민서지몽 - 악마"의 본 스토리에 더 충실한 글이네요.



사실 "민서지몽 - 악마" 30화를 쓸때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고생을 했었기에...

너무도 저조한 반응에 실망하여 이곳을 떠날까 생각을 했었지만,



쓰기로 했던만큼 제가 쓰고자했던 내용들은 모두 끝맺음을 할 생각입니다.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분들, 고맙습니다 ^^







아, 다시 첨언드리자면,



말씀드렸다시피 "민서지몽 - 악마"는 오픈엔딩으로 거기서 끝맺음을 한 것이 맞습니다만, 야설게시판이라는 곳의 성격상 오픈보다는 끝맺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화이트와 블랙버전은 "작가라면 이렇게 생각했다" 라고 생각한 제 나름의 엔딩일 뿐입니다.



글은 제가 쓰고, 제가 구상한 세계의 것이지만, 결국 독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부분이니까요.

각자가 생각한 부분들과 다를지라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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