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설 야동

4G - 18부



이번 편은 도형과 아름의 시점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더불어 다음 부터는 다시 도형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일종의 이번 편은 외전으로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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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여행 전 - 외전











1/ 황 인나 시점











금요일에 방학식이 끝나고 토요일.



위이이잉- 하는 진동소리가 울리는 바람에 침대에서 손을 뻗었다. 옆 자리에 누워있는 남친도 그 진동소리에 깬 모양인지 내 팔에 매달린다.



"하지마-"



나는 그렇게 말하고 문자를 확인하는데 남친은 내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슴을 만지작 거린다. 작아서 만질 것도 별로 없을 텐데도 유두를 살살 간지럽힌다. 나는 더 이상 말하기도 지쳐서 일단 문자만 확인한다.



택배 도착 -> 관리사무소



라고 도착한 문자를 보고 나는 무슨 택배일까 생각하다가. 유나가 나에게 부탁했던 것이라는 생각이 났다. 시간을 보니 아침 9시. 이 시간이면 유나는 일어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는 문자를 보낸다.



유나야. 네가 말한 택배 도착했어. 오늘 우리집에 올래 



내가 문자를 쓰는데도 남친은 계속 옆에서 유두를 쪼물락 거린다. 나는 문자 쓰니까 좀 그만 하라고 말했지만 소용은 없다. 휴-



문자를 보내자 잠시 후, 답장이 도착한다.



언제 시간 괜찮아 



우리 유나면 언제든지~



내가 장난스럽게 문자를 보내자 유나는



그럼 있다가 점심에 보자  점심 먹을래 



라고 보낸다. 나는 유나를 약간 놀리고 싶은 마음에 문자를 보낸다.



아니~ 나 너 먹을래~



장난스럽게 보낸 문자에 잠깐 유나가 답장이 없자, 내 머리속에는 부끄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유나의 모습이 스친다. 나는 미소 짖고는 문자를 보냈다.



마음에 준비 하고 와~ 있다 1시에 보자~



그제서야 내가 도망갈 구석을 던져주자 유나가 알았다고 문자를 보낸다. 그리고 나는 폰을 한쪽에 둔다.



그때, 옆 자리에 누워 있던 남친이 날 보고 말한다.







"야~ 넌 그 여자애랑 사귀냐 "



대학생인 남친이 나에게 그렇게 말하면서 약간 삐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 나는 속으로 약간 한숨을 내쉬고는 말한다.



"오빠랑 사귀잖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남친은



"그 유나라는 애지 "



"응."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남친은 뭔가 말하려다가 삼키고는 내 가슴쪽에 다시 손을 뻗는다.



"아, 잠깐만- 나 있다가 나가야해."



"아직은 아니잖아. 1시라며 "



나는 그 말에 폰좀 그만 훔쳐보라고 말하려다가 뭐, 침대에 누워 있었으니 볼 수도 있었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럼 빨리해. 집에 가야된단 말야."



"아- 진짜. 남친이야. 아님 그 여자애야 "



나는 남친을 잠깐 바라보았다. 그리고 속으로 한숨을 삼키면서 말했다.



"오빠지."



나는 그렇게 말하며 남친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러자 그제야 남친은 웃음 지었다.



"그지 "



아오- 이 찌질이. 나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는 남친이 내 보지쪽으로 손을 내리는 것을 허락했다. 살짝 다리를 벌려주자 남친은 기분 좋은듯 웃으며 내 보지에 손을 대고 슬슬 문지르기 시작한다.



나 역시 손을 뻗어 남친의 자지를 손으로 잡는다. 야동에서 본 자지랑은 사이즈가 많이 차이났다. 솔직히 말하면 작고 가늘다. 하지만 뭐- 그렇게 큰 남자가 어디 있겠냐고 생각하고는 자지를 살살 문질러 준다.



남자를 약 3명 정도 만났지만, 항상 작은 자지였다. 아마 그게 한국 남자 평균 사이즈인 모양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섹스할 때에도 처음에는 신나지만 항상 자지가 보지에 들어오면 실망하고는 했다. 남친들은 좋다고 실실 거렸지만, 솔직히 나는 오르가즘을 느껴 본 적은 없었다.



느낀 척을 했을 뿐이지.







이번 남친도 그저 그랬다. 남친은 내 심정은 알지도 못하고 내가 자지를 만져주자 기분 좋은듯 코를 벌렁거렸고, 나는 약간 그 모습이 짜증났다.



하지만 뭐, 해주지 않은면 보내 줄 것 같지도 않았고 다음에 삐지면 짜증나니까 한번 해주자라는 생각으로 남친 위로 올라가서 자지를 슬슬 빨아준다.



남친은 손을 뻗어 내 머리카락을 넘기려 하는데 내가 만류한다.



"창피해-"



내가 그렇게 말하자 남친은 아쉬운 듯이 쩝- 거렸지만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남자들은 이상하게 자지 빠는 여자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난 그러기는 좀 창피하고 싫었다. 뭐랄까... 구속당하고 복종  하는 느낌이랄까  그런 기분이 싫었다.



남친은 내 생각과는 상관없이 혼자 열심히 느끼고 있었다.











남친과 별로 애정이나 오르가즘 없는 섹스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유나를 기다리면서 유나가 말한 택배를 뜯어 보았다.



약간 야한 느낌의 비키니와 역시나 야한 느낌의 슬립과 속옷 몇벌. 나는 그걸 보면서 숨을 내쉬었다.



"하아- 진짜 남친인가 보내..."



나는 그렇게 말하며 저번에 봤던 과외 선생님을 생각했다. 유나는 말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보기에 남친이 생긴 것 같기도 했다. 톡을 별로 많이 하는 편은 아닌데, 거의 폰을 끌어 안고 있었고, 저번에 얼핏 봤더니 이야기 하는게 아마도 남친인 모양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저번에 과외 선생님이야기를 했을때 유나의 표정과. 저번에 만났을 때의 표정을 보건데 거의 확신했다.



"그런데- 흠.... 뭐, 얼굴은 평범한긴 하던데. 몸은 좀 마른 것 같기도 하지만."



저번에 봤던 과외 선생님 얼굴을 생각하다가 머리를 긁적거린다. 유나가 어디에 반했는지 모르겠지만... 흠 조금 놀랍기는 했다.



"유나가 이런걸 입고 유혹할 정도로 좋아한단 말이지."



나는 야들야들한. 속이 비쳐 보이는 슬립을 보면서 말했다.



유나가 이런 옷을 입는다는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뭐 가끔 목욕탕을 같기 간 적도 있지만 그때마다 여자들은 유나 몸을 보기에 바뻤다. 남자는 아니지만 내가 보기에도 남자가 혹할 몸매와 외모였다.



큰 가슴과 진짜 잘록한 허리. 그리고 넓은 골반과, 긴 다리. 도대체 160 밖에 되지 않는 애가 어떻게 그렇게 비율 좋은지...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띵동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났다. 나는 황급히 일어나서 자취방 문을 열었다.



"안녕-"



유나가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나는 유나를 끌어 안으며



"왔어~ 우리 유나~"



라고 말한다. 나는 키가 170cm였고, 유나는 160cm이다 보니까 나한테 폭 안겼다.



유나를 안으면 큰 가슴의 감촉과, 부드럽고 매끈한 피부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 그만해~"



유나가 약간 짜증내듯이 말했지만, 나는 유나 엉덩이를 토닥거리면서 말했다.



"왜~ 내가 저런 택배도 받아 줬는데~"



택배 이야기에 유나가 얼굴이 빨개졌다. 나는 유나 머리를 쓰다듬고 들어오라고 말했다.







"집에 먹을거는 없는데. 시켜 먹을래 "



내가 묻자 유나가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내 부탁도 들어줬는데... 내가 밥 살께. 나가서 먹자."



"좋아."



그렇게 말하고 나는 화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유나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물론 내가 화장과 옷을 갈아입는 동안 유나는 가지고 온 조금 큰 가방에 슬립과 속옷을 챙겨 넣었다.







가까운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서 음식을 시키고는 유나에게 물었다.



"그런데... 너 저런 옷 입고 진짜 유혹하려고 "



"어 "



"이제와서 숨기긴..."



내가 약간 혀를 차면서 말하자 유나는 부끄러웠는지 얼굴이 빨개 진다. 나는 그 모습에 괜히 웃음이 나서 웃으며 물었다.



"그 과외 선생님이지 "



"어 ! 어, 어떻게 "



"눈에서 그렇게 하트가 뿅뿅 하고 나오는데 왜 모르겠니~"



나는 그런 식으로 말하면서 유나 볼을 꼬집었다. 그러자 유나가 하지마 라고 말했다. 그때, 음식이 나왔다.



음식을 나르는 종업원이 은근한 눈으로 유나를 스캔하는 것이 보였다. 뭐, 남자 치고는 유나 몸을 스캔 안하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남자들이 꿈에 그리는 몸매니까. 학교의 남학생들은 물론이고, 선생들도 유나를 만나면 몸을 훔쳐보기에 바뻤으니까.







"그런데, 너 처음 아냐 "



내가 음식을 먹으면서 은근하게 묻자, 유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그, 그래서 조금 불안해..."



"흠~ 그럼 좀 그렇겠네... 뭐, 그런데 해 보면 별거 아니야."



"야, 야동 처럼 그렇게 반응이 나와 "



유나가 약간 궁금한듯 조용히 물었다. 나는 그 모습에 솔직하게 답변해 주기로 했다.



"아니 뭐... 내가 듣기로 남자꺼 싸이즈가 크면 그런 반응이 나오기도 한다지만... 한국 남자 중에 그렇게 큰건 거의 없을껄."



"남자꺼 "



유나가 묻자 나는 은근한 미소로 대답했다.



"응. 남자 자지~"



"그, 그런말 쓰지마..."



내가 그렇게 말하자 유나는 약간 민망하고 부끄러웠는지 얼굴을 붉힌다. 나는 그런 유나를 보면서 혀를 차고는 말했다.



"그럼 뭐라고 해  좆 "



"이, 인나야..."



"유나야. 남자들은 여자가 이런말 쓰는거 좋아해."



내가 말하자 유나는 약간 놀라면서



"지, 진짜 "



라고 되물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들은 의외로 변태끼가 많아서, 여자가 자지~ 보지~ 뭐 이런 말 쓰는 거 의외로 좋아해. 대부분이 말야. 특히나-"



나는 그렇게 말하며 포르를 들어 유나를 가르키며 말했다.



"너처럼 순진하고~ 청순하게 생긴애가 그런거 말하는거 진짜 좋아해. 아마 그 과외 선생님도 예외는 아닐껄 "



"그, 그래 "



유나는 그 과외선생한테 정말 잘 보이고 싶었는지, 얼굴을 붉히며 물었다. 나는 그런 반응을 보이는 유나를 보면서 도대체 그 과외 선생님의 매력이 뭘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 정말 그 과외 선생님이랑 하려고 "



"으. 응... 하, 하고 싶은데... 이, 이상해 "



그 반응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뭐, 정말 좋아하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인 것은 과외 선생님이었는데...



"혹시 사귄지 얼마나 "



"조, 조금... 한... 1달 정도..."



"오- 의외다."



"뭐가 "



유나가 되묻자 나는 잠깐 생각하다가 말했다.



"아니, 보통 남자들은... 금방 자려고 하는 경우가 많거든. 그런 경우 없었어  지금까지 진도는 "



"키, 키스랑 손 잡는 정도 "



"키스할때 가슴 만져 "



"내가 선생님 가슴을 "



"아니, 선생님이... 니 가슴을 기집애야..."



나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고, 유나는 약간 창피한지 얼굴을 붉혔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



"흐음- 좀 대단하네."



"그래서 나도 좀 유혹해 보려고..."



유나 같은 아이랑 사귀면서 몸에 터치를 그렇게 안하다니. 아마 보통 남자 같은 경우에는 유나랑 사귀면 유나 몸을 가지고 놀려고 환장을 할 것 같은데 말이다. 과외 선생님이 의외로-



"널 엄청 아끼나 보다."



"응. 그런 것 같아."



유나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약간 행복한 듯 웃었다. 그 모습에 묘하게 질투 같은 것이 났다. 나는 남친과 사귀면서 저렇게 웃어 본 적이 있었나 싶은 생각에.







"잘 해봐."



서로 집으로 가기 위해서 해어지는 때에 내가 유나에게 말하자 유나는 약간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런 유나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자지~ 보지~ 라고 꼭 말해봐~"



"으... 알았어."



유나는 그렇게 말하고 수줍게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그런 유나에게 끝나면 보고 하라고 말하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남친의 문자가 와 있었지만 무시하고는 집으로 향했다.



그러면서 속으로 그 과외 선생님을 생각하고 있었다. 대체 뭘까  뭐가 좋아서 유나가 그런 남자를 만나는 걸까 



나는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음에 과외 할때 자세히 알아볼 생각을 했다.











2/ 유 예진 시점.











"여행이라고 "



"응. 저, 저번에 말했던."



내 앞에 앉아있는 도형이는 그렇게 말하고는 약간 뒷 머리를 긁적였다.



"너, 정말 그 애랑 사귀는 구나..."



나는 도형이가 저번에 말했던 유나라는 아이를 생각하면서 말했다.



"아, 아니 다, 단 둘이 가는 건 아, 아니고 그, 그 집 가족이랑..."



당황했는지 평소보다 말을 더듬는 도형이를 보니 약간 기분이 묘했다. 그 조용하고 평생 혼자 지낼 것 같았던 그 아이가, 이렇게 바뀌다니. 솔직히 이걸 내 힘으로 이루어 냈다고는 말 할 수없었다. 오히려 그 유나라는 아이가 도형이를 변화시킨 사람인 것 같았다. 그 점이 약간은 화가 난다.



"그래서 "



약간 화가 나서인지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이 내가 느끼기에 조금 차갑다. 도형이는 그걸 눈치 챘는지 약간은 소심하게 물었다.



"아, 아니... 오, 옷좀... 고, 골라 달라고..."



나는 도형이의 반응에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금방 깨닫고는 다시 웃으며 말한다.



"알았어. 그럼 조금 밖에 나가서 기다리고 있어. 조금 있으면 끝나니까."



"아, 알았어."



도형이가 밖으로 나가고, 나는 의자에 몸을 기대다가 일어나서 한쪽 벽에 있는 거울에 서 보았다.



전신 거울에는 내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약간 지적으로 보이는 얼굴과 운동을 열심히 해서 다져진 몸매. 뭐 하나 빠질 것은 없어 보였다.



"후우-"



하지만 나는 입에서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머리를 긁적거린다.



"후우-"



다시 입에서 튀어 나오는 한숨. 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의자에 앉는다. 그리고 머리를 감싸 쥔다.



"내가 왜 이러지..."



도형이가 변한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도형이의 돌아가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하지만 계속 아쉽다. 도형이의 변화에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주체는 내가 아니다. 다른 여자다.



나는 그런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다른 여자. 다른 여자.



그렇게 생각하는 내 자신이 나도 솔직히 이상했다. 아니, 솔직히 어린 나이도 아니고 내 감정이 뭔지 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걸 인정하기가 쉽지 않은 것 뿐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봐 왔던 저 아이가...











일을 대강 끝내고 나서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가자 병원 한쪽 의자에 앉아있는 도형이가 보였다. 핸드폰을 보고 미소짖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여친이랑 문자라도 하는 모양이었다.



그러고 보니까 여친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나중에 한번 같이 봐 볼까...



"야. 누님이 나와도 눈길도 안주네~"



"아, 누, 누나."



어색하게 이야기하는 도형이는 폰을 집어 넣고 일어난다. 나는 그런 도형이의 머리를 툭 치면서 말한다.



"아이고- 여친 생겼다고 아주~ 좋나봐 "



"어, 어..."



도형이는 어색하게 말하면서도 방긋 웃는다. 즐거운 모양이었다.



"일단 쇼핑몰로 가자."







쇼핑몰로 가는 차안에서 도형이에게 여친에 대해서 물었다.



"옆집 여자아이라고 했지 "



"으. 응. 고삼..."



"와~ 도형이 능력 좋네~"



"뭐, 뭐가 "



어색하게 묻는 모습에 나는 약간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서- 진도는 어디까지 나갔어  키스는 해봤어 "



"... 응..."



약간 어색한듯 도형이는 그렇게 말했고 나는 그런 도형이에게



"오~ 우리 동생 남자네."



라고 말하며 웃었다. 도형이 역시 따라 웃었다. 묘한 느낌이 계속된다. 도형이가 옆에 있어서 뭐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묘한 느낌이 계속된다. 그 느낌을 지우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형이에게 던진다.







"이게 좋을 것 같다."



도형이의 몸에 옷 하나를 대 보았다. 난방 형태였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그. 그래요 "



"응."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도형이의 몸을 바라보았다. 말라보이는 몸이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이었다. 더군다나 요즘 운동을 해서 그런지 근육량이 늘어나 보였다. 잔근육이 많았다.



"이, 입어 볼께요."



그렇게 말하면서 옷을 입어보려고 들어갔다. 나는 안으로 들어간 도형이를 보다가 생각했다. 진짜 내가 왜 이러지 싶기도 했지만...



그때 종업원이 옆에서 물었다.



"남자친구세요 "



"아, 아니요. 아는 동생이에요."



"몸이 좋으시네요."



"아, 들으면 좋아하겠네요."



나는 그렇게 말하며 다시 생각에 잠겼다. 옛날에 모습과는 정말 도형이의 모습이 달라진 것 같았다. 이렇게 처음 보는 사람도 말할 정도이니. 뭐, 서비스 차원에서 말한 것이기는 했지만 옜날이면 저런 소리를 들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괘, 괜찮아 "



도형이가 나와서 물었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몇가지 옷을 더 사고는 함께 밖으로 나왔다.



"야. 내가 이렇게 따라와 줬는데 뭐 없어 "



내가 묻자 도형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말했다.



"바, 밥 사줄께."



"아니, 그것보다...."



"응 "



나는 잠깐 생각에 잠겼다.



"나중에 사줘. 오늘은 괜찮고."



"어. 아. 알았어."



그렇게 말하고 밖으로 나오는데 한쪽에서 누군가 도형이를 불렀다.







"도형 학생 "



"아, 아주머니 "



도형이를 부른 사람은 한 여성이었는데, 나이는 한 30대 초반 정도로 보였다. 나는 누군가 해서 도형이를 바라보았는데, 여성은 다가와서 도형이랑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아, 안녕하세요."



"응. 잘 지냈어 "



"아, 예."



친숙하게 말 거는 모습이 약간은 새롭게 보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도형이가 약간 당황한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그 여성이 내 쪽을 바라보다가 물었다.



"누구... "



"아, 여, 여기는 제 아는 누나인..."



"유 예진입니다. 도형이의 흠... 거의 친척 누나에요."



"아, 반가워요. 난 최 미영이에요. 도형 학생 옆집에 살아요."



그제야 나는 그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도형이가 늘 말했던. 그리고 도형이가 지금 사귀고 있는 아이의 어머니였다.



의외인건 아주머니가 아마 40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정말 젊었다는 거다. 엄청난 동안에 섹시한 느낌이 드는 여성이었다.



"아, 아주머니는 여기 뭐 사러 오신 거에요 "



"응. 나도 여행 준비 좀 하려고. 호호호. 그런데 이렇게 많이 사 버렸네."



하면서 아주머니는 들고있는 짐을 들어 올렸다. 도형이는 어정쩡 하게 달라고 말하며 만류하는 아주머니 대신해 짐을 들었다.



"집에 가는 거야 "



아주머니의 말에 도형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머니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어머, 그럼 같이 갈까  나도집에 가야하는.... 아이고, 내가 실수했네. 둘이 데이트인가 본대."



"아, 아니에요."



도형이가 고개를 저었다. 나는 그 반응에 약간 서운하기도 했다. 그래서 도형이에게 말했다.



"그게 좋겠다. 넌 아주머니랑 가. 나도 일이 있거든."



"그. 그래 "



"응. 그럼 나중에..."



"그래요. 조심해서 가요."



아주머니가 그렇게 웃으며 인사했고, 도형이도 따라서 인사했지만 나는 약간 화가 난 상태로 혼자 걸어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바로 주차장으로 가지 않는 모양이었고, 나는 혼자 주차장으로 와서 차에 올라타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왜 이러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도형이가 괜히 아니라고 말한 것이 신경쓰이고 불편했다. 그리고 짜증이 났고.



그런 식으로 짜증을 내 본것은 약간 오랜만이었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머리를 긁적거렸다. 후우- 마음을 편이 가지자는 생각을 하면 차를 운전했다.



문득- 차가 나가는 와중에 보이는 한 카페에 앉아있는 도형이와 아주머니가 잠깐 보였다. 두 사람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나는 그 모습에 왠지 모를 짜증이 더해지는 것을 느끼다가, 화들짝 놀랐다.







"아, 진짜-."



나는 그렇게 말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왜 이러지... 애인도 생겼다는 애를... 하지만 내 가슴 속 한편에서는 도형이가 애인이 생겼다고 했을때 아쉬워 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다.



나는... 그 마음을 생각하다가 머리 속에서 지웠다. 애인도 있는 애를... 동생 같은 애가 남자로 보이기라도 한 것인지... 후우- 나는 한숨을 다시 내쉬며 차를 몰았다.



떨리는 가슴이 진정이 되지 않았다.











3/ 최 미영 시점











내 앞에서 도형 학생이 레몬에이드를 홀짝거리고 있는 모습을 보자, 괜히 회사에서 있었던 짜증들이 전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도형 학생은 내 앞에서 약간은 어색하게 날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묘하게 귀여운 감이 있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니 괜히 저번에 도형 학생의 벗은 몸이... 윗통 뿐이었지만 생각났다.



지금도 티셔츠를 입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의외로 근육이 달려있는 상체가 생각나자 묘하게 아랫배가 짜릿했다.







"후우-"



내가 순간적으로 그 느낌을 조금 지우려고 한숨을 내쉬는데 도형 학생이 날 보고 물었다.



"어, 어디 안좋은 일 있으세요 "



도형 학생은 약간 긴장해서 물었다. 아마도 저번에 내가 키스한 것 때문에 약간은 내가 불편한 모양이었다. 그 모습도 귀엽게 느껴졌지만 말이다.



"회사에서 일이 좀 있어서. 신경쓰지마."



"그, 그래요."



일반 남자답지 않은 약간은 어리숙한 반응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짖게 된다. 그리고 묘하게 놀리고 싶다는 느낌도 들었다.



"아까 그 이쁜 여자애... 예진 씨랑 있어서 좋았겠다."



"예 "



"그런데 이런 아줌마로 바뀌어서 별로지  내가 괜히 같이 간다고 해서..."



"아, 아니요."



나는 그 반응에 약간 웃으며



"뭐가 아니야 "



라고 물었다. 그러자 도형 학생은 약간 당황하면서 말했다.



"벼, 별로 아니에요. 괘, 괜찮아요."



그 말에 나는 약간 뾰루퉁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줌마 같다는 말은 부정 안하네~ 나도 꽤 관리 열심히 하는데... 밖에 나가면 30대로 봐."



"아, 아니에요. 아, 아줌마 같다니요."



도형 학생은 당황해서 황급히 말하다가 조용히 이어서 말했다.



"이, 이쁘세요."



"정말 "



순간, 아랫배가 짜릿해진다. 나는 그 느낌이 싫지 않다.



도형 학생의 말에 나는 약간 의도적으로 도형 학생 쪽으로 몸을 숙이며 말했다. 도형 학생을 봤을때 다가오면서 의도적으로 가슴 쪽 블라우스 단추를 몇개 풀러 두어서, 내 가슴이 도형 학생 쪽에 보였을 것이다. 도형 학생은 어쩔 줄 몰라하면서 시선을 피했다.



"모야~ 도형 학생~ 나 예쁘다며~ 눈도 안마주치려고 하는데 "



"아, 아니... 그, 그게 아니라..."



"그럼 모야 "



내가 그렇게 말하자 그제야 도형 학생은 내 쪽을 바라보았는데, 순간 내 가슴쪽으로 시선이 쏠렸다. 그러다가, 화들짝 정신을 차리는 것 처럼 내 얼굴만 바라보기 시작했다. 아마도 의도적으로 그러는 모양이었다.



나는 그 반응이 귀여워서 도형 학생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러자 도형 학생은 묘한 시선으로 날 바라본다.







카페에서 나와서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도형 학생에게 말한다.



"여행가면 재미있을 거야. 호호호."



"그, 그럴 것 같아요."



도형 학생의 말에 나는 미소지었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도형 학생이 앉아있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허벅지 쪽으로 슬쩍 시선을 던졌다.



요즘 운동을 한다고 들었는데, 나름 허벅지가 딴딴해 보였다. 물론 옷으로 가려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슬쩍 만져볼까 라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그랬다가는 도형 학생이 더 당황할 것 같기도 하다.



괜히 저번에 도형 학생의 몸을 보고 나니까. 하체는 어떨까 라는 생각도 든다. 후우- 다시 아랫배 쪽이 짜릿해져 온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싫지 않은 감각이다. 내가 조금 많이 외롭기는 한 모양이었다. 아님 도형 학생 때문인지도 모르고. 저번에 벗은 몸을 본게 확실히 큰 것 같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도착했지만, 나는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나는 아랫배... 그러니까 하복부에서 느껴지는 짜릿한 느낌에 나름 정신이 팔려 있어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도 잘 몰랐다.



집에 도착해서 도형 학생이 이런저런 물건들을 우리 집에 내려주려고 집 문을 열었을때, 유나가 도형 학생을 보았다.



"어, 오빠 "



"아, 유, 유나야."



도형 학생은 반갑게 웃었다. 유나도 반갑게 웃더니 뒤에 있는 나에게 잘 다녀왔냐고 말했고, 도형 학생을 보더니 말했다.



"엄마. 또 우리 오빠한테 짐꾼 시켰구나. 그러지 말라니까."



"아, 아니야. 괘, 괜찮아."



"어머~ 이뇬이 남친 생겼다고 엄마보다 도형 학생 걱정하는 것 봐~"



하면서 내가 볼을 꼬집자 유나가 하지마~ 하면서 앙탈을 부린다. 그리고 유나는 도형 학생의 팔짱을 끼면서 놀다 온다고 말하며 밖으로 나간다.



도형 학생도 어색하게 따라가면서 먼저 가보겠다고 말하며 멀어졌다.



나는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는 혼자 집으로 돌아 온다. 그리고 짐을 정리하기 보다는 샤워를 먼저 하기 위해서 목욕탕으로 들어가려 한다.



그때, 문득 나는 아랫배에서 느껴지던 짜릿함에 정체를 확인해 보고자, 슬쩍 내 손을 스커트 속으로 넣어 보았다. 역시나 내 팬티에 질척함이 느껴진다.



"후우-"



나는 간만에 느껴지는 아찔함에 한숨을 내쉬고는 다시 목욕탕으로 걸어가기 전에 유나가 옷을 벗어 놓았으면 목욕하기 전에 세탁기를 돌려 놓을 생각으로 유나 방으로 향해본다.



유나 방에 들어가자 역시 가지런히 놓은 옷들이 보인다. 아름이와 다른 점이라면 다른 점이다. 아름이는 벗은 옷을 마구 집어 던져 놓는 것에 비해, 유나는 항상 정리 정돈이 철저했다.



나는 그 옷을 들고 방을 나가려다가, 문득 유나의 책상위의 상자를 보았다.



나는 슬쩍 다가가서 상자를 열어 보았는데, 거기에는 약간 야한 느낌의 속옷들이 잔득 들어 있었다. 심지어 야한 슬립도 들어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어머, 유나 이 기집애..."



나는 유나가 뭘 할 생각인지 알고는 미소를 지었다. 뭐, 좋아하는 사람과의 일이니까... 문득 내 머리 속에서 그때 한 계획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걸 생각하자 내 보지 쪽에서 스멀스멀 물이 세어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그러다가 문득 나는 유나의 책상 위를 바라보았는데, 거기에는 유나의 사진과 도형 학생의 사진이 많았다. 그 중에서 나는 뒷쪽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도형 학생의 사진을 슬쩍 한장 뺐다.







그리고 나는 그 사진을 폰으로 찍었다. 그리고는 유나 방에서 나와서 바로 주저 앉았다.



"하아~"



내 입에서 약간 아찔한 한숨이 터져 나온다. 어쩔 수 없었다.



머리 속에 한 계획이 생각났고, 그 계획대로 된다면, 나는 아마도... 도형 학생을...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보지에서는 물이 슬쩍슬쩍 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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